30살.. 선배님들의 조언부탁드립니다...
2025-03-09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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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안녕하세요 인생 선배님들의 조언이 듣고싶어 글씁니다.
제 스펙을 간단히 말씀드리면
한국나이 30살
지거국 4년제 공대
한능검 1급
기사2개
이게끝이네요....ㅋㅋ
운이좋게 대학졸업하면서 공무원에 합격하여 3년을 버티고 면직했습니다.
공무원 면직이유는
낮은 급여, 인수인계는 개판에 꼰문화(그나마 꼰문화는 군대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잘 버텼습니다.)
또한 타지에서 자취하다보니 그지같이 살아도 모이는건 없고 한달에 친구들만나 술몇번먹고 주말에 놀고 하니 답이 없었습니다.
(친구만나지말고 주말에 안놀면 돈이 모이긴 했겠으나 눈에 보일만한 돈은 아니었을겁니다 그리고 그렇게 돈을모은다 한들 돈버는 의미가 과연 있을까라는 생각도 들었구요ㅠ)
차도사고 결혼도해야되는데 도저히 답이 안보이더군요.. 결국 민원에 치여서 안좋은생각까지 들다가 우울증, 공황증세가 와서 이거 더있으면 안되겠다 하여 뒤도 안돌아보고 바로 면직했습니다.
우울증, 공황증세 왔을때는 표현하기 힘들만큼 힘들었는데 다행이 버텨냈네요ㅎㅎ 지금은 멀쩡합니다!
내세울 스펙도 무엇도 없어 돈은 벌어야겠다 싶어 집근처 물류센터에서 알바하면서 할거 찾아야지 하다가
운이좋게도 물류센터에서 좋게봐주어서 물류 전산 사무직 제의가 들어와 고민하다가 현재 물류 사무직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물류사무직으로 일한지 1년정도 되어가는데 공무원이랑 비교하면 장단점이 명확하지만 확실한건 급여면에서 차이가 많이나긴 하네요 그렇다고 지금 엄청 많이벌고 있는것은 절대 아니지만요
그래서 조언을 구하고자 하는것은
1. 물류업계가 괜찮은지(제가 취업준비를 제대로 해본적이 없고 흘러흘러 들어온것이라서 업계가 어떤지 알아보아도 잘 모르겠습니다ㅠㅠ)
2. 만약 물류업계의 전망이 좋지않다면 그만두고 전문직에 도전해보려 합니다. 수능까지도 생각하고 있는데 지금 나이에 합격가능성이 불투명한 어떠한 시험에 뛰어들어도 될지 잘 모르겠습니다. 기회비용 및 실패할경우 더먹어있을 나이와 공백도 두렵습니다.
3. 혹 저와 비슷한 상황에 계신분들이 있다면 어떻게 하실 예정이신지 여쭙고 싶습니다.
집안이 넉넉한 편은 아니어서 손을 벌릴 상황은 되지 않아요
주변에 물어볼 인생선배나 직장선배가 없어 글 올립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며 짧은 한마디라도 댓글 달아주시면 진심으로 감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주말 잘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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