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카지노 '슈통 에러' 수십분간 또 게임 중단
국산카드→Bee카드 교체, 셔플기계 세척 주기 단축 등 개선대책 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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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강원랜드 카지노 '쓰리카드 테이블'에서 슈통(Card Box) 장애로 카드 한 장이 심하게 접힌 상태로 배출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게임이 일시 중단되고 있다.
강원랜드 카지노, 잦은 '슈통 에러'로 게임 중단 속출… 원인은 국산 카드
강원랜드 카지노가 테이블 게임 장비의 잦은 작동 오류로 인해 수십 분간 게임이 전면 중단되는 사태가 반복되며 운영 관리에 대한 비판에 직면했다. 문제가 확산되자 사측은 소모품 전면 교체 등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13일 강원랜드와 현장 고객들에 따르면, 최근 객장 내 쓰리카드 테이블 등에서 카드를 공급하는 장치인 '슈통(Card Box)'과 셔플 기계에서 에러가 빈발하고 있다. 지난 9일 카드가 접혀 배출되는 사고가 두 차례 연달아 발생한 데 이어, 12일 오전에는 기기 장애로 수십 분간 게임이 완전히 멈추는 불편이 빚어졌다.
기존 기기와 호환 안 되는 'K&K카드'... 현장 불만 고조
현장에서는 이번 사태의 근본 원인으로 지난해 10월 공공구매 입찰을 통해 도입된 '국산 카드(K&K카드)'를 지목하고 있다. 새로 도입된 국산 카드가 기존 카드 분배 및 셔플 기계와 호환성 문제를 일으키면서, 카드가 공중으로 솟구치거나 기계가 오작동을 일으키는 등 타 카지노에서는 유례를 찾기 힘든 에러가 속출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한 카지노 이용객은 "쓰리카드 게임에서는 에러가 일상이 되어 기계 수리를 기다리며 시간을 허비하는 것이 당연시되고 있다"며 안일한 현장 운영 방식을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경영진의 장기 공석으로 인한 컨트롤 타워 부재가 관리 부실을 부추기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6월 'Bee 카드' 조기 교체 및 기기 세척 단축 등 긴급 처방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강원랜드는 단기 및 중장기 개선 대책을 내놓으며 진화에 나섰다. 당초 올해 10월로 예정되어 있던 카드 교환 시기를 대폭 앞당겨, 호환성 문제가 없고 이미 검증이 완료된 'Bee 카드'를 오는 6월 조기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단기 조치로 장애 발생 빈도가 높은 테이블을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셔플 기계의 세척 주기를 단축하여 이물질 등으로 인한 에러 발생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중장기적으로는 향후 소모품 입찰 시 장비와의 정밀 호환성 테스트 결과를 엄격히 검토하고, 수집된 에러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기 제조사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하드웨어 개선을 공식 요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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