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영 아니네" 화장품 쓸어 담는 외국인 바글바글...속속 뜨는 이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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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 올리브영만 있는 게 아닙니다."
서울 북촌과 삼청동 등 관광 명소를 중심으로 오프라인 K뷰티 전문숍이 늘고있다. '국내 최초 화장품 아웃렛' '더마 화장품(약국 화장품) 전문숍' 등 유형도 점차 다양해진다. 방한 외국인이 늘어나는 가운데 이들의 K뷰티 구매 수요가 높아지자 화장품 유통사들이 공격적으로 매장을 확장한 결과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K뷰티 큐레이션(선별) 매장인 '픽넘버쓰리(Pick No.3)'의 1호 매장이 문을 열었다. 여기에는 '조선미녀' '라운드랩' '스킨천사' 등 200여개 브랜드가 입점했다. 피부 고민(주제)별로 각 3가지의 제품만을 소개해 소비자들의 피로를 줄여주겠다는 컨셉인 것이 특징이다.
이 매장은 화장품 브랜드 조선미녀의 최초 기획자인 김강일 대표가 세운 화장품 유통사 '올그레이스'에서 연 첫번째 오프라인 매장이란 점에서 주목받았다. 올그레이스는 올해 삼청동 1호점을 시작으로 한남, 부산 서면, 대구,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동부산점, 진주 등으로 매장을 넓힐 계획이다. 국내를 넘어 글로벌 K뷰티 큐레이션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단 목표를 세웠다.
이와 더불어 삼청동엔 화장품 브랜드 '가히'를 전개하는 코리아테크의 K뷰티 플랫폼 와이레스(YLESS)가 운영하는 화장품 편집숍도 있다. 이곳은 와이레스의 대표 인기 제품과 더불어 중소 국내 화장품을 판매중이다. 와이레스는 2024년 12월 북촌 플래그십 스토어를 시작으로 현재 마포구 망원시장, 종로구 광장시장 등 외국인 관광객들이 즐겨찾는 명소를 중심으로 매장을 넓혔다.

신생 K뷰티 전문 매장/그래픽=김지영
국내 최초 도심형 뷰티 아웃렛을 표방하는 창고형 화장품 편집숍 '오프뷰티'도 빠르게 매장을 확장중이다. 지난해 하반기 광장시장에 1호점을 낸 뒤 연말까지 매장수는 34개로 늘었다. 이밖에 더마 화장품(약국 화장품)을 중심으로 제품을 소개하는 '홍익약국'도 외국인 관광객들이 찾는 한국 화장품 구매 명소로 급부상했다.
이처럼 최근 주요 관광 명소마다 K뷰티 전문 매장이 우후죽순으로 늘고있는 건 방한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국내 화장품 구매 수요가 많아서다. 최근 등장한 K뷰티 전문 매장들이 북촌, 광장시장, 홍익대학교 등 주요 관광 명소 중심으로 포진한 것도 같은 이유다.
실제 한국관광데이터랩의 2018년부터 지난해 9월까지 집계한 외국인 신용카드 결제 데이터에 따르면 외국인의 뷰티·건강 제품 소비는 2018년부터 2024년까지 연평균 19.1% 증가했으며 2025년에도 40.4% 급증했다.
한 화장품업계 관계자는 "K뷰티의 인기가 점차 높아지다보니 신생 브랜드가 많이 늘어났고 이들을 국내외 고객에 소개하는 전문 유통사들도 많아졌다"며 "화장품산업의 구조적 성장과함께 다양한 유형의 오프라인 매장이 늘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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