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동 꺼진 뱃놀이
2025-11-30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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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어느 구두쇠가 첩을 두었다.
구두쇠는 안방에 마누라,
건넌방에 첩을 두고
하룻밤씩 번갈아 가며 잠을 잤다.
겨울이 되자 땔감도 아낄 겸
셋이 한방을 쓰기로 하였다.
영감은 가운데~
큰 마누라는 오른쪽~
첩은 왼쪽에서 잤다~
밤중에 영감이 첩한 테 집적거렸다.
큰 마누라~ 느들 지금 뭐 하는데?"
영감~뱃놀이하려고.
큰 마누라~ 배 타고 어디 가는데?"
영감~작은 섬에 간다.
큰 마누라 ~큰섬엔 안 가고 작은 섬에 먼저 가나?
영감 ~작은 섬에 얼른 갔다가
큰섬에 와서 오래 있을 거다
큰 마누라는 귀를 막고 자는척하고 있었다.
그런데 한참을 기다려도 영감은 기척도 없다.
큰 마누라는 영감을 발로 차면서
큰섬에는 언제 오려고 너 거기서 꼼짝도 안 하나?
그때 첩이 한마디 했다.
기름이 떨어져서 시동도 안 걸리고
내일 아침까지 꼼짝도 못 할 것 같은데...
[
촉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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