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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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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말리는 할머니가 버스를 타면서 가만히 보니, 타는 사람마다
가방을 버스 기사 옆에 갖다대고는 요금을 안 내고 그냥 타는 것이었다.

그래서 남들과 같이 할머니도 가방을 버스 기사 옆에 갖다대고는
자리에 가서 앉았다. 그런데 버스기사가 할머니를 불렀다.

“할머니! 소리가 안 났으니 다시 갖다 대세요.”

그래서 다시 갖다댔지만 마찬가지로 소리가 날 턱이 없었다.
(가방 안에 버스 카드가 없었으니까)
버스 기사가 다시 물었다.

“할머니, 버스카드 있으세요!”

그랬더니 못 말리는 할머니가 하는 말.
“가방 갖다대면 되는 거 아니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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