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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도박 해병대 부사관, 장병 개인정보로 대부업체 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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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부사관이 도박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사채업자에게 장병들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23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포항 해병대1사단 소속 A하사는 불법도박을 하다가 돈이 떨어지자 대부업체 여러 곳을 통해 대출을 받았고, 이 과정에서 신원 증명을 위해 장병들의 연락처 등 개인정보를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파악된 피해 장병은 20여 명으로, 이들은 대부업체로부터 대출 상환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뒤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알게된 것으로 전해졌다. 


군 당국은 현재 A하사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으며, 수사 결과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할 방침이이라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정보유출 피해 장병들에게 연락하며 안심시키고 있다"면서 "유사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예방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A하사에 대해선 수사 외에도 가족과 연계해 도박중독치료센터에서 치료를 받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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