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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에서 충분히 양립 가능한 요소 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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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지와 재미.

'메시지 말고 재미에 집중해라' 라든가 '메시지 때문에 재미없어졌다' 는 말은 자주 보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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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사용한 메시지는 재미와 충돌하는 게 아니라. 줄거리와 캐릭터성을 더더욱 업그레이드해주는 요소로 작용한다.

명확한 메시지 하나를 잡는다면 일관성도 강해지고, 캐릭터도 이해가 쉬워지며, 전개도 더 극적으로 흘러간다.

'이게 대체 뭘 말하려고 하는 거지?' 는 모든 작가와 독자들이 한 번은 생각해 보는 주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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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작정하고 돈 벌려고 만든 상업영화들도 어지간해선, 아무리 뻔해도 뭔가 메시지 비슷한 거라도 들어가며,

진짜로 '아무 생각도 메시지도 없는 순수 재미용' 은 생각보다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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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메시지를 은은하게 전달한다거나 머리 비우고 보기 좋다는 말은,

메시지를 씹어 삼키고 토해내서 먹여주는 수준으로 관객에게 쉽게 전달한다는 뜻이다.

실제로 보통 잘 만들었다고 하는 작품을 보면 말하고자 하는 바가 너무 투명해서 해석이 필요없는 수준이다.

원래 메시지란 게 내가 좋아하면 훌륭한 주제의식이고 내가 싫어하는 소리면 훈계질인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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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예시로 뇌 비우고 총질하는 영화의 대표주자인 존 윅 시리즈도,

가장 평가가 좋은 건 '모든 것에는 대가가 따른다' 는 주제의식이 확실한 4편이었다.


결국 메시지도 작품의 재미를 위해 넣는 요소라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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