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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는 절벽에서 새끼를 떨어뜨린다는 속담의 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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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는 절벽에서 새끼를 떨어뜨린다는 속담의 유래_2.jpg

이 속담은 뜬금없이 사자도 없고, 사자를 직접 본 적도 없던 일본에서 나온 것입니다.

일본 남북조시대 시기 고다이고 덴노를 따르던 무장 구스노키 마사시게가 한 말로 알려져 있습니다.

당시 일본은 고다이고 덴노가 구스노키 마사시게, 아시카가 다카우지와 손잡고 가마쿠라 막부를 무너트렸는데, 아시카가 다카우지가 돌연 반역을 일으켜 덴노를 수도 교토에서 몰아내고 무로마치 막부를 세웠죠.

이에 구스노키 마사시게는 덴노를 도와 싸웠지만 미나토가와 전투에서 중과부적으로 패배할 상황이 됩니다. 

이에 그는 태평기에 따르면 아들을 탈출시키며 “사자는 절벽에서 새끼를 떨어뜨린다. 사자 새끼는 그 시련을 이겨내고 강인한 맹수가 된다. 이전 생에 널 보는 건 이번이 마지막일 거고 천하는 다카우지가 차지할 것이다. 그러나 넌 절벽을 올라와 성장한 사자처럼 포기하지 말고 강한 장수가 되어 덴노를 보필해라.“ 라는 취지의 유언을 남기죠.

이 구절이 유명해져서 “獅子は我が子を千尋の谷に落とす。”, 즉 “사자는 자기 새끼를 깊은 계곡에 떨어트린다.”는 속담이 되었고, 이게 일제강점기에 한국에 수입되었죠. 군국주의 시기 충성스럽고 튼튼한 병사가 필요했으니 저 일화도 엄청 교육했음이 당연한 일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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