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 도박 자금 사기 항소심서 혐의 부인…"1심 형량 지나치다"
필리핀 카지노 도박 위해 1억5천만 원 차용 후 8천만 원 미변제 혐의 변호인 사임 상태…다음 공판 4월 2일 진행
본문
"현금 1.5억 vs 카지노 칩 7천"... 임창용, 도박 자금 사기 항소심서 '무죄 주장'
필리핀 카지노 원정 도박 자금과 관련해 사기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전직 프로야구 선수 임창용이 항소심 첫 공판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광주지법 제3형사부는 지난 5일 사기 혐의로 기소된 임창용에 대한 항소심 첫 공판을 열었다. 검찰 공소 사실에 따르면, 임창용은 2019년 12월 필리핀의 한 호텔 카지노에서 지인 A 씨로부터 1억 5,000만 원을 빌린 뒤 7,000만 원만 갚고 나머지 8,000만 원을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도박 자금 마련 목적과 미변제 사실을 인정해 징역 8개월을 선고한 바 있다.
빌린 수단과 금액 두고 진실 공방... "전액 변제했다"
이번 항소심의 최대 쟁점은 대여금의 형태와 정확한 액수다. 임창용 측은 도박을 목적으로 자금을 빌린 사실 자체는 인정하면서도, 고소인의 주장과 달리 현금이 아닌 '카지노 칩'을 빌렸다고 반박했다.
또한 빌린 액수 역시 1억 5,000만 원이 아닌 약 7,000만 원 수준이며, 해당 금액은 이미 전액 상환하여 갚지 않은 미변제 금액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하며 1심 판결에 불복했다.
변호인 전원 사임 변수... 다음 공판 4월 2일 진행
이날 공판에서 임창용은 기존 선임했던 변호인과의 의견 충돌로 인해 현재 변호인이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이에 재판부는 항소이유서 제출 기한 내 제기된 주장만 심리 대상이 된다는 점을 안내하고, 새로운 변호인 선임 등 재판 준비를 위해 일정한 유예 기간을 부여했다.
유명 스포츠 스타의 씁쓸한 카지노 스캔들이 법정 다툼으로 장기화되는 가운데, 진실을 가릴 임창용의 다음 항소심 공판은 오는 4월 2일 오전 11시 30분에 열릴 예정이다.
댓글목록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