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 중독' 판정받고도 룰렛 돌렸다… 눈치 없는 토니의 카지노 파티
232건 베팅 규정 위반으로 중징계 받았던 잉글랜드 국가대표... 5억 원대 호화 파티로 비판 자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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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베팅 전력 아이반 토니, 5억 원 들여 '카지노 생일 파티' 강행 논란
과거 축구 관련 불법 베팅으로 중징계를 받았던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아이반 토니(알 아흘리)가 카지노 콘셉트의 호화 생일 파티를 열어 또다시 구설에 올랐다. 도박 중독 진단까지 받았던 선수의 부적절한 행보에 영국 현지의 비판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영국 대중매체 더 선(The Sun)의 보도에 따르면, 토니는 최근 런던에 위치한 한 5성급 호텔에서 자신의 서른 번째 생일을 기념하는 대규모 파티를 개최했다. 이 행사의 테마는 다름 아닌 '카지노'였으며, 블랙타이 드레스코드와 함께 실제 영업장을 방불케 하는 룰렛 테이블 등이 설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파티 비용만 5억 원... 아스널 선수·잭 그릴리시 등 참석
해당 카지노 콘셉트 파티에는 약 25만 파운드(한화 약 5억 원)의 막대한 비용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에는 맨체스터 시티의 잭 그릴리시를 비롯해 아스널 소속 일부 선수들, 인기 리얼리티 방송 '러브 아일랜드' 출연진 등 다수의 유명 인사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미국의 유명 힙합 뮤지션이자 인플루언서인 '거나(Gunna)'가 게스트로 무대에 올라 축하 공연을 펼치는 등 초호화 규모로 진행됐다.
'232건 불법 베팅' 징계에도 눈치 안 보는 행보
이번 파티가 단순한 유흥을 넘어 거센 비판을 받는 이유는 토니의 전력 때문이다. 토니는 지난 2023년, 잉글랜드 축구협회(FA)의 베팅 관련 규정을 무려 232회 위반한 사실이 적발되어 8개월간의 축구 활동 전면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은 바 있다. 당시 조사 과정에서 그는 전문가로부터 '도박 중독' 진단을 받았다는 사실이 대중에 공개되기도 했다.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의 알 아흘리와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준수한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지만, 도박과 연관된 부정적인 이미지는 꼬리표처럼 따라다니고 있다.
엄격한 베팅 규제를 적용하는 현대 스포츠계에서 도박 스캔들의 중심에 섰던 선수가 보여준 이번 '카지노 파티' 강행은, 스포츠 스타들의 도박에 대한 불감증을 다시 한번 여실히 드러낸 사례로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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