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오프셋, 美 하드록 카지노서 총격 피습... "생명 지장 없어"
세미놀 경찰 "현장서 용의자 2명 체포해 동기 조사 중"... 병원 이송 후 안정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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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과 사진 찍다 돌연 피습... '미고스' 오프셋, 카지노 앞 총격에 힙합계 발칵
미국 힙합계를 이끄는 그룹 '미고스(Migos)' 출신의 유명 래퍼 오프셋(Offset, 본명 키아리 켄드럴 시퍼스·34)이 플로리다주의 한 대형 카지노 인근에서 총격을 받아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동료 멤버 테이크오프를 잃은 지 약 4년 만에 다시 들려온 총성 소식에 전 세계 힙합 팬들과 씬 전체가 큰 충격에 빠졌다.
6일(현지시간) 피플, TMZ, 데일리메일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오프셋은 월요일 오후 7시경 플로리다주 할리우드에 위치한 '세미놀 하드록 호텔 앤 카지노(Seminole Hard Rock Hotel & Casino)' 외부 발렛파킹 구역에서 총격을 당했다.
더욱 안타까운 점은 사고 직전 오프셋의 행보다. 현장 목격자들에 따르면 오프셋은 발렛 구역 인근에서 전화를 받으며 서 있다가, 자신을 알아보고 다가온 팬들에게 환한 미소로 화답하며 함께 사진을 찍어주는 등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나 이 풍경은 갑작스러운 총성으로 인해 산산조각이 났다.
경찰, 현장서 용의자 2명 즉각 구금... "생명에는 지장 없어"
사건 직후 현장을 관할하는 세미놀 카운티 경찰국이 즉시 출동해 상황을 신속히 통제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범행과 관련된 용의자 2명을 즉각 체포해 구금 중이며,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오프셋을 특정해 겨냥한 계획 범죄인지의 여부를 집중적으로 추궁하고 있다.
경찰 측 대변인은 "이 사고로 한 개인이 생명에 지장이 없는 부상을 입었으며, 플로리다주 할리우드에 위치한 메모리얼 리저널 병원(Memorial Regional Hospital)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이어 "수사가 진행 중이나 현장은 안전하게 확보되었고 일반 대중에 대한 추가 위협은 없다"며 "호텔 및 카지노 영업 역시 정상적으로 계속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테이크오프' 비극 4년 만의 악몽... 반복되는 힙합 잔혹사
이번 피습은 힙합 커뮤니티에 과거의 잔혹한 트라우마를 다시 일깨우고 있다. 앞서 지난 2022년 11월, 오프셋과 함께 미고스로 활동했던 사촌이자 동료 래퍼인 테이크오프(Takeoff)가 텍사스주 휴스턴의 한 볼링장 인근에서 총격으로 28세의 어린 나이에 목숨을 잃었기 때문이다. 당시 가해자로 지목된 패트릭 클라크는 무죄를 주장하며 오는 11월 재판을 앞두고 있는 상태다. 테이크오프 사망 당시 큰 슬픔에 잠겨 앨범 발매를 연기하기도 했던 오프셋마저 총격의 피해자가 되자 팬들의 우려는 극에 달하고 있다.
빌보드 정상 휩쓸던 래퍼의 다사다난한 개인사
1991년생인 오프셋은 퀘이보, 테이크오프와 함께 3인조 힙합 그룹 미고스를 결성해 2013년 곡 'Versace'로 힙합 씬에 혜성처럼 등장했다. 이후 2017년 앨범 <Culture>로 그래미 어워드 후보에 올랐으며, 특히 릴 우지 버트와 협업한 'Bad and Boujee'로 빌보드 핫 100 1위를 기록하며 전 세계적인 트랩 붐을 주도했다. 지난해에는 솔로 앨범 'Kiari'를 발표하며 성공적인 홀로서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었다.
그의 개인사 역시 다사다난했다. 오프셋은 세계적인 팝스타 카디비(Cardi B)와 2017년 비밀리에 결혼해 슬하에 아들과 두 딸 등 세 자녀를 두었으나, 불륜과 불화 등의 문제로 2024년 7월 카디비가 이혼 소송을 제기하면서 현재 결별 수순을 밟고 있다. 병원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는 오프셋은 정밀 검사 후 퇴원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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